갤러리 안터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2026. 1. 20. ~ 2026. 3. 20.
갤러리 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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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겨울은 따뜻했네〉는 1948년 겨울, 서울에 내린 기록적인 폭설 속에서 촬영된 컬러 사진 30점을 소개하는 전시다. 1989년 설립된 사진 책 전문 출판사 눈빛이 소장해 온 이 연작은 해방 직후이자 분단을 앞둔 시기의 풍경을 담고 있다. 촬영자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부 사진에 등장하는 인물로 미군정 관계자의 존재가 짐작된다. 사진은 점령군의 시선을 드러내기보다 설빔을 입은 아이들, 눈 쌓인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 각자의 하루를 이어가는 도시의 표정을 차분히 따라간다. 이번 전시는 프랑스 파리와 서울에서 동시에 선보이는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파리 마레 지구의 갤러리 프린지 Enfants Rouges에서도 동일한 사진 연작이 소개되고 있다. 갤러리 안터의 전시는 3월 20일까지 이어진다.


